김수근추사타루비(金洙根追思墮淚碑)


문경새재 교귀정 뒷편

문경새재에 세워진 송덕비는 대체적으로 문경현감 또는 경상도 관찰사의 것이 대부분인데 상주목사 이익저(李益著)불망비와 안동부사를 지낸 김수근 타루비는 이지역과 무관된 인물들의 비석이다.

김수근 타루비는 1관문과 2관문 중간사이에 있는 교구정에서 2관문 쪽으로 약 20여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몇 년전 경상감사 교인식 재현행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교귀정 정비공사를 하면서 주변이 더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다.

비석은 원래 한 칸의 비각 안에 세워져 있었으나 비각은 없어지고 주춧돌 4개와 주춧돌을 연결하는 장대석만 남아 있다.
국내에는 흔치 않은 명칭인 타루비(墮淚碑)란 중국 晋나라 때 양양지방 사람들이 양고의 선정을 잊지 못해 그의 비만 보면 눈물을 흘렸다는데서 유래한 것이다.

이 타루비는 안동부사를 지낸 김수근을 기리기 위해 남선 임동 재산 등 안동부 소속 38방 사람들이 함께 세운 것이다.

비는 비신 개석 대좌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신은 오석 개석과 대좌는 화강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