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례수초(讀禮隨鈔) |
![]() 表紙書名을 필사한 아래쪽에 元 亨 利 貞으로 冊次를 썼다. 표지의 우측 상단에는 목차를 기재하였다. 목판본이며 1책에는 먹으로 일일이 吐를 달았으나 그 이후는 吐가 달려있지 않다. 체제 및 내용 이 책은 서문과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은 찬자인 淸陰金尙憲이 쓴 것으로 이 책의 편찬배경과 의의가 잘 나타나 있다. 김상헌은 字가 叔度 호가 淸陰 또는 石室山人이며 본관은 安東이다. 尹根壽의 문인이다. 이 책의 편찬은 김상헌이 1618년(광해 10)에 생부 金克孝의 상을 당한 후 예의 중요성을 깨닫고서 예를 기록한 모든 책을 찾아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迷亂失省日久라 하였으니 편찬 시기는 3년상을 치른 그 이후로 여겨지나 불분명하다. 그는 어린 시절에 『소학』을 읽으면서 『예기』에서 인용한 要語를 암송하는 것 외에는 『예기』를 익히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는 『소학』에 인용되지 않은 『예기』 내용 중 꼭 알아야 할 것을 초록하되 喪記 여러 편은 가례 중의 去就와 古今의 마땅함이 다른 것을 논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보태서 참고할 목차를 갖추었으니 이를 『독례수초』라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문에는 『소학』에서 인용된 구절을 제외한 『예기』의 나머지 부분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원문을 초출하고 注疏를 인용하여 붙였다. 차례는 『예기』 49편의 순서에 따랐다. 이 판본에는 권1의 원문에만 구결을 달아놓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