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정(太古亭) |
![]() ![]() 안동시 풍산읍 현애리 북애종택에 부속된 건물로 앞면 3칸 옆면 2칸이다. 원래 청풍계에 있던 정자로 삼당공 김영(金瑛)이 휴식하던곳이 었으나 청풍계 일대가 일제시대때 미쓰이물산으로 소유권이 넘어가자 헐리게 된것을 안동으로 옮긴 것으로 매우 견실하고 구성이 뛰어나다. 담장을 맞담으로 쌓았으며 서까래를 걸고 기와를 이은 점이 특이하다. 원래의 형태가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는 건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태고정 현액(懸額)은 한석봉(韓石峯)이 썼다. 현애에도 있고 소산에도 있는 까닭은 옮겨올때 서로 뜻이 안맞아 별도로 지은듯하다. 청풍계 태고정이 헐리게 되자 안동 풍산 현애리에 거주하는 북애공 후손들이 목재등 건물의 자재들을 현애로 옮겨왔고 뒤이어 종가집인 남애공 후손들이 일부를 소산리로 가져왔다. 소산에다 태고정을 재건축하려 하였으나 두 집안이 뜻이 맞지 않아 소산에 1929년 태고정을 먼저 지었고 7년 뒤인 1936년에 현애에도 태고정을 지었다. 현애의 태고정은 청풍계 태고정의 목재로 재 조립하여 원형이 유지 되었으나 소산의 태고정은 그렇지 못하다. , |